카카오·SKT·KT, 전 국민 무료 AI 개발 착수…GPU·운영비 쟁점

데이터센터 서버 랙을 보여주는 AI 생성 사진풍 이미지

AI를 활용하여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카카오·SK텔레콤·KT가 전 국민이 무료로 이용하는 AI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어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 4일 세 컨소시엄의 개발 계획을 공유했고, 9월 말부터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내놓는 일정이 보도됐습니다.[1][2]

서비스는 언제 시작하나

뉴스1은 세 컨소시엄이 2026년 9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고, 12월 정식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습니다. 올해 안에 월간활성이용자 500만명, 2027년에는 공공·생활 서비스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로 확대해 1000만명 이상을 목표로 한다는 계획도 소개됐어요.[2]

다만 목표 이용자 수는 사업자의 계획이지 달성 결과가 아닙니다. 베타 공개 시점과 지역·계정별 이용 조건도 실제 안내가 나올 때 확인해야 해요.

GPU와 운영비는 어떻게 마련하나

머니투데이는 2027년 ‘모두의 AI’ 예산으로 2500억원이 배정되고, 이 가운데 3개 컨소시엄의 GPU 임차료로 1700억원, 운영·관리와 성능 고도화 비용으로 총 30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어요.[1] 컨소시엄마다 운영비 100억원이 돌아가는 구조입니다.

2026년에는 세 컨소시엄에 GPU 512장을 현물로 지원하고, 2027년부터는 GPU를 임차하는 방식으로 바뀐다는 설명도 나왔습니다.[1] 기사에서는 B200 기준 약 2000장 안팎을 빌릴 수 있는 예산 규모라고 전했지만, 실제 사용 가능한 GPU 수는 임차 시점과 계약 조건, 모델별 추론 효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요.

세 회사의 접근 방식은 다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과 LG유플러스 전화 AI를 접점으로 삼고, 카나나·엑사원 등 국내 모델과 공공·특화 에이전트를 연결한다는 구상입니다. 정보 검색에서 신청·예약·결제까지 대화 안에서 이어지게 하는 방향을 제시했어요.[2]

SK텔레콤은 인증과 신청, 결제 같은 절차를 대신하는 실행형 AI와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생활 서비스를 강조했어요. KT는 공공·교육·금융·쇼핑 서비스를 하나의 대화형 에이전트로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내세웠습니다.[2]

이 계획들의 공통점은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 작업까지 이어지게 하려는 점이에요. 반대로 결제나 행정 신청을 맡기려면 본인 확인, 오류 처리, 책임 주체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무료라는 말만 보면 안 되는 이유

무료 이용은 진입장벽을 낮추지만, 무제한 이용과 같은 뜻은 아닐 수 있어요. 대규모 사용자가 몰리면 대기열, 속도 제한, 기능별 차등 정책이 생길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어떤 범위에서 학습·보관되는지, 외부 서비스로 전달되는 정보가 무엇인지도 공개돼야 해요.

과기정통부 장관이 외산 서비스와의 차별화를 주문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2] 한국어 성능만으로 차별화가 끝나지는 않아요. 국내 행정·생활 서비스와 연결되는 편의성, 오류가 났을 때의 책임과 취소 절차가 실제 경쟁력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공개 전 확인할 것

  • 베타 가입 조건과 월간 이용 제한을 확인해요.
  • 대화 내용의 보관 기간과 학습 활용 여부를 읽어봐요.
  • 예약·결제·민원 신청은 결과를 직접 검토한 뒤 확정해요.
  • 세 서비스의 답변 정확도보다 실패 시 복구 절차를 비교해요.

‘모두의 AI’는 예산과 GPU가 확보됐다는 사실보다, 국민이 안심하고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운영 기준을 얼마나 구체화하느냐가 중요해요. 서비스가 공개된 뒤 이용 약관, 개인정보 안내, 오류 신고 절차가 함께 나오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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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s

[1] 머니투데이, 모두의 AI 운영비·GPU 예산 보도 (2026년 9월 4일)
[2] 뉴스1, 모두의 AI 3개 컨소시엄 개발 계획 보도 (2026년 9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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